오타니, 5타수 6안타 '득점 해결사'...다저스, 선착순 2승으로 NLCS 우승
오타니, 5타수 6안타 '득점 해결사'...다저스, 선착순 2승으로 NLCS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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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3차전에서 뉴욕 메츠를 8-0으로 꺾었습니다. 2차전에서는 패했지만 1, 3차전을 치르면서 월드시리즈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다저스 타선은 홈런 3개를 포함해 10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마운드를 강타했습니다. 양 팀은 선발 투수를 모두 내리고 5이닝이 끝나기 전까지 불펜 투구를 이어갔습니다.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는 4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삼진 3개를 잡았습니다. 메이저사이트
5회초까지 2-0으로 앞선 다저스 타선은 6회초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투런포를 시작으로 불을 뿜기 시작했습니다. 2사 2, 2루 상황에서 에르난데스는 메츠 불펜 리드 가렛의 고층 스플리터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다저스는 런오프 득점이 절실히 필요했지만 에르난데스는 3차전에서 리드를 잡았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첫 가을야구를 경험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도 8회초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샌디에이고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세 번째 홈런 이후 두 번째 홈런이었고, 1, 2루 주자들을 상대로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려 승리를 마무리했습니다.
오타니는 이번 가을 야구 경기에서 두 얼굴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3차전까지 22타수 무안타 3볼넷 11삼진 9타수 무안타(2홈런)를 기록 중입니다. 특히 6타수 5안타(2홈런 타율 0.833)를 기록 중입니다. MLBCOM에 따르면 오타니는 정규 시즌을 포함한 득점 부문에서 20타수 17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메이저리그에서 전례 없는 기록입니다. 이 때문에 오타니를 첫 타자가 아닌 득점 기회가 많은 3~5번 타자로 배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오타니의 홈런 이후 맥시 먼시도 9회초 선두타자 솔로포를 터뜨렸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서 13번째 홈런을 터뜨린 먼시는 이날 5타수(2안타 3볼넷) 모두 출루했습니다.
다저스와 메츠는 토요일에 네 번째 경기를 치릅니다. 다저스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선발로, 메츠는 호세 퀸타나를 선발로 내세웁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뉴욕 양키스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상대로 2승을 거뒀습니다.